안녕하세요. 김원장의 탐구생활입니다.
저번에 성신여대 가성비 맛집 꼼꼼히 알려줬더니 나만 보고 있을게 ㅋㅋ 그래서 돼지곱창볶음에 이어 곱창볶음밥까지 든든히 먹었던 날을 다시 떠올려보려고 해요. 약간의 야채를 곁들인 버전으로 곱창을 한없이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독특한 고수나물로 만든 고수무침은 그야말로 인생의 맛이었어요:)
이날 제가 방문한 곳은 성신여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역을 나와서 보문동 방향으로 조금만 걸으면 나와서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석광인생호르몬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20다길 21층, 2층(별관)
주소 :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0다길 2 전화번호 : 0507-1414-8929 영업시간 : 매일 17:00-1:00:30 라스트오더 주차장은 주변 유료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좁고 긴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1층에는 통로와 개방형 주방 시설만 있었습니다. 화이트톤으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천장에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ㅎㅎ T5 조명이 직간접 등으로 장식되어 포인트 역할을 하고 있었네요.
먹을 곳은 2층에 준비되어 있었어요. 내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되니까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어요.약간 술집 분위기도 있었지만 쾌적하면서도 은근히 힙한 분위기여서 돼지곱창볶음과 볶음밥을 먹는 곳은 더럽다는 편견을 깰 수 있어 착석부터 기분이 좋았던 곳입니다.이어서 본 메뉴도 독특했어요. 둥근 모양을 접어서 책자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음식 사진이 크게 나와서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돼지곱창볶음 2인분에 고수나물로 버무린 고수무침까지 세트로 즐겨도 30,000원이니까 요즘 같은 물가시대에 성신여대 가성비가 좋은 집이죠? 참고로 볶음밥은 3,000원이었습니다.주문 후 빠르게 기본 반찬부터 세팅되기 시작했어요. 제육볶음만 먹었더라면 국물요리가 절실했을 텐데 센스 만점의 어묵탕이 나오니 물개 박수가 절로 나왔습니다.그리고 생마늘, 청양고추, 매콤달콤한 소스 외에도 크런치한 식감이 돋보이는 채소까지~! 본격적으로 먹을 준비가 완료되면서 이후 나올 메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하이볼 8,000원기다리는 동안 입이 심심해서 하이볼로 목을 축여봤어요. 한 잔에 8,000원이니까 성신여대 가성비 맛집 치고는 좀 센데? 생각하면서 추가했는데 넘어지거나 아슬아슬한 높이를 자랑하는 글라스의 크기를 보고 이게 갓 내린 비인 줄 알았어요.레몬과 라임이 생과일로 들어가 있어 남다른 상큼함을 선사했습니다. 톡 쏘는 탄산과 생각보다 진한 새콤달콤한 맛이 취향이라 에피타이저로 즐기기에도 좋았습니다. 돼지곱창볶음2인분+고치무침 30,000원그 다음에는 주문한 음식이 철판 위에서 보글보글 끓어서 나왔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양이 푸짐해서 산더미처럼 쌓인 곱창을 보고 웃음이 나온거죠?ㅋㅋ곱창만 골라먹을 필요가 없었던 성신여대 맛집이라 다행이에요. 눈 감고 잡아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곁들여진 대파와 통마늘, 부추와 홍고추는 비비드한 색감도 예뻤지만 지방과 잘 어우러져 하나씩 먹으면 별미였습니다.무엇보다 비린내나 비린내가 없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데 같이 간 친구들은 호불호가 많은 편인데 맛있다고 숟가락으로 쓸어내리더라고요.게다가 딱딱하지 않아도 부드럽고 많은 저작운동을 필요로 하지 않고 적당히 씹어서 식도로 통과하기 좋아 처음에는 미끌미끌했는데 익으면서 식감이 쫄깃해서 시간차를 두고 먹어도 좋았죠.그리고 은은하게 불맛이 물씬 풍겨 더욱 감칠맛을 더하고 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특징이어서 퍼먹기 편했습니다.그렇게 정신없이 먹고 눈을 크게 떠보니 두꺼운 쌀떡이 예쁘게 탑을 쌓고 있었습니다. 짜고 고소한 기름맛이 배어 얇지 않아 딱 맞았어요.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워 씹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기만 먹으면 배가 부를 수도 있는데 은근히 곡기도 채워주고 포만감도 느껴요.이날 성신여대 곱창 맛집에서 먹고 반한 건 대파였어요! 평소에 대파를 선호하기도 하는데 가장 사랑하는 호르몬과 시너지를 내서 줄어드는 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어요.말랑말랑한 식감이 매력적이었던 통마늘도 하나씩 곁들이자 입안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습니다.씁쓸한 맛이 입안에 시원한 느낌을 준 부추도 느끼함을 머금고 꿀맛이었습니다.담백하게 그냥 즐겨도 딱이었는데 쌈의 민족답게 상추 위에 여러 장 올려놓고 마늘을 하나 얹어 한입에 먹으니까 어깨춤이 자연스럽게 추더라고요.인생 뭐가 있을까 이런게 행복하죠~ㅋ한편 성신여대 가성비 맛집에는 고수무침이 이색 조합이었습니다.느끼하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았는데 고수무침에 곁들이면 최고의 조합이기 때문에 느끼함을 느낄 틈이 없었어요.다른 야채에 조금 올렸겠지..하는 생각과는 달리 대부분 고수라서 ㅋㅋ 독특한 깔끔한 풍미가 냄새를 잡아주고 깔끔한 느낌이었는지도~! 볶음밥 3,000원마지막에는 그래도 볶음밥으로 위장 빈 공간을 채워줬어요.약간 매운 양념이 합쳐져서 깔끔하고 입가심하기 쉬웠어요.아껴둔 고수무침을 넣어 볶았더니 그야말로 별미로 돼지곱창볶음과는 색다른 매력이 폭발했습니다. 이상 성신여대 가성비맛집 리뷰였습니다.그럼 저는 이만 안녕~ 뿅!그럼 저는 이만 안녕~ 뿅!